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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스크립트 for 웹 2.0 (Learning Javascript)

셸리파워즈
김태경, 김대영 역
한빛미디어
2007.05.19
544p

저의 경우 자바스크립트랑 참 친해지기가 힘드네요. 그 이유를 들자면 타입검사가 엄격하지 않은 점, 다른 언어어와 비교해서 딱 떨어지는 느낌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바나 C#처럼 엄격하고 잘 짜여져서 그 규칙만 지키면 개발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조금 대조적으로 뭔가 느슨한 느낌의 언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웹의 발전과 더불어 다른 어떤 언어보다 성공했다는 것에는 누구도 토를 달지 못 할것입니다. 요즘 웹 UI 개발자 구인내용을 보면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능력이 빠지지 않습니다. 자바스크립트만 잘해도 밥먹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죠.

자바스크립트의 쉽고 간단하고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기초를 튼튼히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 네이버 검색
자바스크립트 = Copy and Paste
라는 내 마음속의 공식을 깨는데 아주 좋은 책입니다.

이런 기초책을 보면 항상 '어 이런것도 있었네!' 라든지 '지난번에 잘 안되던걸 이렇게 하면 쉬웠을 텐데' 같은 아쉬운 감탄사가 가끔 나오곤 합니다.

이 책에서는 자바스크립트의 소개와 역사부터 시작을 해서 타입, 변수, 이벤트 처리 등의 기본 사용법과 문법, 브라우저 객체 모델(BOM), 문서 객체모델(DOM), 사용자정의 개체 만드는 법, CSS 다루는 법, Ajax의 소개와 관련 라이브러리들(Prototype, Dojo 등)의 소개까지 자바스크립트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얘기는 깊이는 없다는 얘기겠죠. 타입과 변수 등의 문법 부분은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지만 뒤부분 특히 Ajax와 관련 라이브러리 부분은 소개 정도로 끝을 맺었습니다. 흥미를 자극하는 마무리 였습니다. Ajax라는 주제가 그렇게 만만한 주제는 아니니까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있는 책을 찾아봐야겠죠.

이 책 하나가 현재의 자바스크립트를 모두 말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입문을 위한 책으로는 구성이나 내용이 너무 좋고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 의미에서 빠르게 한번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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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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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파피용(Le Papillon des Etoiles)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베르나르 베르베르
군대 병장 시절 내무반 책장에 아무렇게나 꽂아 있어서 청소만 힘들게 했던 개미(1993년)를 단숨에 읽고 계속해서 (2002년), 나무(2003년), 타나토노트(1999년) 등 베르나르의 상상력은 항상 저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이번에는 우주로 갔네요.

파피용
"하루하루 더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 지구를 떠나리라."(p16) 광자 추진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를 떠나는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엔지니어 이브 크라메르... 그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는 폐암에 걸린 억만장자 맥 나마라 ... 이브의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고 불구가 된 터키옥 색 눈동자를 지닌 요트항해사 엘리자베트 말로리 ... 생물학자이자 심리학자로 밀폐 공간속에 생태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아드리앵 바이스 ... 등
이들이 모여서 광자 에너지로 무한 추진을 받아 항해하는 직경 5Km, 길이 32Km가 되는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를 떠나려는 '마지막 희망'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이 우주선에는 인공의 중력이 존재하고 인공의 태양 아래 14만 4천명이 완전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천년간의 우주여행 끝에 새로운 행성에서 새로운 인류를 시작합니다.

상상력의 극치 파피용호
책의 여러곳에서 파피용호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그 규모가 제 상상력을 자꾸만 벗어나려해서 그 이미지를 머리속에 잡아두는 것이 꽤나 힘들었습니다. 직경 5Km, 길이 32Km, 광자를 받아 추진력을 받는 돛의 넓이가 1백만 제곱 킬로미터 ... 불어라서 저는 읽을 수가 없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 공식 사이트에서 3D 상상도를 한번 보세요. 제 머리속의 상상도 보다 더 규모가 크게 그려져 있네요. 원통형의 긴 몸통에는 인공태양이 중앙에 있고 원통이 돌면서 원심력에 의해 인공 중력이 작동합니다. 이 공간에서 14만 4천명이 여행을 시작하여 50세대에 걸쳐 천 년의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목적지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일 것 같은 별 JW103683.
상상을 하려면 이정도 규모는 되야 하는 건지 ...

인간의 본성
파피용호가 우주로 나아가고 14만 4천명이 인공의 생태계에서 평온하게 천 년의 여행을 할 줄 알았지만 인간의 본성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첫번째 치정살인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정부와 경찰, 법정, 의회, 헌법이 생기고 감옥이 생기고 그들이 떠나온 지구의 모습을 닮아 가더니 결국은 전쟁이 일어나고 천 년이 지난후에 폐허간 된 파피용에는 겨우 6명이 남죠.
인간의 본성은 원래 악한 걸까요?

새로운 행성
선택된 2명의 남여가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고 새로운 인류를 시작합니다. 공룡과 비슷한 생명체가 나오고 나무도 있는 것이 지구의 모습과 너무 닮아서 제가 예상했던 것은 인류가 종말해 버린 지구로 다시 돌아온 것인줄 알았지만 새로운 행성이더군요. 작가는 무리를 해서 아담과 이브로 끌고 나가다가 마무리를 합니다.

내 자신이 일상속에 갇혀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상상력의 극한으로 나를 한번 끌고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백만 제곱 킬로미터의 돛을 펼치고 우주로 나가지 않아도 작은 상상이 우리 주변에 넘쳐나면 참 즐거울 텐데요. 초등학교 때보다 상상력이 없는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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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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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책 이미지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이책은 얼마전 아름다운 책방에 기증한 책입니다. 그 책방에서 그래도 최근 책이 되겠네요 ^^

이 책의 내용은 2000년 당시 19살의 청년 최재웅 군이 참여한 Pole to Pole 2000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영국의 탐험가 마틴 윌리엄스가 기획한 '밀레니엄 대장정 북극에서 남극'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대표로 최재웅 군이 참가했던 여행 기록을 엮은 책입니다. 10개월간 2만 4000마일(33,400Km)을 도보, 스키, 싸이클, 카약 등 무동력 도구만을 이용해서 이용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여 먼거리를 이동했다는 의미외에도 거쳐가는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 단체들과 연합하여 학교 강연등을 진행했네요.

단순히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험의 기록뿐 아니라, 빈곤, 분쟁 등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한 사회, 환경 문제와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무동력 지구종단 프로젝트 Pole to Pole

Pole to Pole 2000은 변화를 위한 도전 (Challenge to change)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세계에서 여덟 명의 청년이 선발되어, 북극에서 아메리카 대륙을 거쳐 남극까지 무동력으로 이동하며 각지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를 도모했던 어드벤처 프로젝트.
여행 대원은 전세계에서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각자 화려한 경력의 8명의 젊은이들입니다. 스스로를 문제아로 묘사하는 저자는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다 지워버리지 않고 도전을 했습니다. 북극에서 캐나다, 미국, 중남미를 거쳐 끝내는 남극까지의 여행을 무사히 마친 팀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갔습니다.

이젠 나이도 많이 먹고 가정도 있어서 어쩌면 무모해 보이는 저런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참 편하게 살아온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저런 도전하는 쯤은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자를 통해 4시간 정도의 간접경험이 전부 였지만 그가 배우고 느낀 것들, 힘들고 기쁜 순간을 조금이나마 함께 할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열정이 식어서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30대의 저에게는 큰 자극 이었죠.

용기가 없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형에게 물었습니다. "형은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어요?" 형이 그랬죠. "용기는 무슨 그냥 하면 되는걸". 그냥 하면 되는데 말이죠.

Pole to Pole 2000 공식 사이트가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동영상도 있고 사진도 많았는데 ...
여기저기에 사진만 남아 있네요.
http://www.newzeal.com/theme/antarctic/PoletoPole/photos.htm
http://www.antarctica.org/old/UK/gall/P2P_2000_UK/pages/gal_P2P_1_UK.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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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에 능한 사람만이 최고 자리에 오르는 악순환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게임의 룰을 알아야 한다”
신시아 샤피로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6년째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버리' 신입사원 시절이 지난 다음에 회사의 실체를 조금씩 접하게 되었죠.  그때부터 질문이 시작 됩니다. 회사가 어떻게 그런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처음에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알수가 없었죠. "하는 일도 없으면서 상사의 사랑을 받는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떤짓을 한거야? 세상에 저 인간 고과가 왜 좋은건지 알 수가 없어?" 정말 회사라는 곳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질문을 해서 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주변의 선후배들 모두 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촐한 술자리만 만들어지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답은 없었죠.

 여기 이 책이 나에게 조금이나마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준 것 같습니다.
 회사가 어떤식으로 사고를 하는지 왜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결정을 하는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비밀 하나를 읽어 나갈 때마다 지난 6년동안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비밀에 걸맞는 예제가 하나씩 생각납니다. 때로는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일화가 생각 나거나 아니면 주변의 상사들과 관련된 아주 구체적인 예가 떠오릅니다. 6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동안 술자리 질문이 많았던 '하지말아야'하는 규칙들이 여기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죠.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일명 'Clean Desk'라는 이름으로 책상위에 PC, 모니터, 전화기를 제외한 다른 물건을 올려놓는 것을 상당히 싫어 합니다. 여기에 있군요. '비밀 29 책상은 당신의 가치를 보여준다."
 개발직군은 상대적으로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청바지, 칼라없는 면티, 짧은 치마...' 입으면 안되는 리스트가 있습니다. 특히 청바지를 못입게 하는 것은 조금 불만이죠. 여기 사례와 함께 왜 그걸 지켜야 하는지 설명이 있네요. '비밀 29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놀랍습니다.
 저자는 분명 미국인이고 미국 회사를 다녔는데 어찌 내가 다니는 한국 회사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는 건지 회사는 그 근본이 모두 같은 건가요? 근본적으로 됨됨이가 못된놈인가요? 하지만 회사가 사랑해주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직원들이 꼭 있던데.
"당신이 먼저 충성하면 회사는 당신이 준만큼 보답한다. 당신이 회사를 좋아하면 회사도 당신을 좋아한다. 당신이 회사의 치어리더가되면, 회사는 당신의 노력과 성공을 응원한다. 이게 조직의 논리이다.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이기도 하다."(p. 176)


 내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회사에게 애정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회사가 나에게 잘 해줄까 생각해봤습니다. 거창하게 게임의 룰이라고 하지 표현하지 않아도 회사의 근본을 애정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그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나도 분명 고과를 잘 받을 것이고 연봉도 오르고 상사의 칭찬도 받겠지요.

"회사가 당산을 한편으로 여기게 할지 아니면 위협으로 여기게 할지 선택할 수 있다. 회사는 당신의 생각만큼 비밀스러운 존재가 아니다. 회사는 당신의 선택에 대응할 뿐이다."

그럼 정치적인 인간으로 보일까요?
아! 우선 그 회사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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